예술로 도시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합니다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태풍 바비가 인명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다시 기승하는 코로나에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생활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최근 쏟아지는 소식들을 보면 무엇이 우선인지 가늠이 되지 않고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내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지친 일상에 기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9월이 되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에너지가 충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공유하는 지금의 우리 ‘비대면’, ‘거리두기’가 의무화되었습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고가하부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새로운 연결’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전시나 공연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지만, 전시나 공연은 단순한 시각 매체가 아니기에 시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반면, 온라인에 익숙한 미래세대가 여기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도 무의미해질 것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고민과 함께 누구와 어떤 예술을 펼칠 것인지 다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술은 우리가 나 자신과 다른 사람과, 사회와,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줍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시대를 공유하는 지금의 우리가 예술로 연결되어 함께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시간들을 만들겠습니다 💫 프로젝트 방향을 위해 키워드를 활용한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았습니다😃 뉴플레이, 뉴커넥션, 뉴노멀 - 새로운 연결과 교류의 공공예술 저희는 현재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의 일상화’ 시대에 새로운 공동체에 대해 고민하고, 고가하부 유휴공간을 활용한 대안적인 공공예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오늘 두 차례의 세미나 후기를 만나보세요😉 “날 것으로 꺼내놓고 날카롭게 봐야한다” #WHAT TO DO 가치혼합경영연구소 김재춘 소장님과 <공공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측정>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만아츠 만액츠의 예술활동이 프로젝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제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사회적 가치를 명확히 하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뚜렷한 사회적 성과 도출이 가능하고, 브랜드로서 방향과 목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죠. 예술 전공자가 많은 저희가 가장 공감하게 된 부분은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이미 정해져있다. 정말 날것으로 꺼내놓고 우리를 바라보는 굉장히 다양한 시각들을 만나 볼 것” 이라는 말씀이었어요. 이 시간들을 통해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정리를 명확히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도 몰랐던 또 다른 가치 발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 소규모 인원으로 세미나를 진행했어요😊 “우리가 남겨야 할 것은 결과물이 아닌 과정의 기록” #HOW TO DO 두 번째 세미나는 <공공미술 큐레이팅>을 주제로 임종은 큐레이터와 함께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기획자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기획을 하다 보면 내가 설정한 개념이 수많은 변수를 겪으며 휘청이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다 사라지면 무엇이 남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이 방법이 익숙해지면 긴 여정을 위한 에너지 분배가 쉬워지고, 프로젝트를 균형있게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중요하게 나눈 이야기는 ‘과정’에 대한 것이었어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실무자와의 소통, 권한 문제, 시간과 여건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왜 민원에 시달렸는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결과물이 아닌 사소한 과정들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결국 공공미술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누군가 저에게 ‘기획’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저는 ‘경험’이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모든 기획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공유해주신 임종은 큐레이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 참여자분들 모두 기획 일을 하고 계셔서 많은 질문을 해주셨어요🙋 두 차례의 짧았던 후킹 토크만으로도 그동안 불안했던 감정들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누군가 혹은 어느 무엇과 심리적 연결지점을 유지하며 버티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여름을 삼킨 장마가 지속되면서 몸도 마음도 침울해지기 쉬워졌습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각자의 건강을 지키고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안전한 다음을 기약하며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뉴스레터가 발송될 때마다 문화예술철도 영등포시장역 아트온더무브 소식을 함께 전해드립니다😊 [괄호 안을 클릭하시면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영등포시장역 라운지사이 갤러리에서 김세희 작가의 전시 <긴 하루>가 9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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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유휴공간을 예술로 활용하는 만아츠 만액츠의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