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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도시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합니다 옥수 고가 아래에서 노래하는 덩굴이 🙋 덩굴이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작년 만아츠 만액츠가 옥수 고가 아래에서 예술활동을 한창 펼치고 있을 때, 덩굴이가 찾아왔습니다. 사람들과 친해치고 싶다고, '이상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이에요. 그랬던 덩굴이를 처음 만난 날, 당당하게 걸어 나오던 모습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서인지, 비슷하게 생긴 모양이 여기저기 많아서인지 저희는 덩굴이가 가끔씩 생각나고 보고 싶기도 합니다. 더 자라나 몸집이 커졌을 수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홀쭉해졌을지도 모르는 덩굴이는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요? :-) 위에 이미지를 클릭하면 옥수 고가 아래를 찾아온 덩굴이의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스치는 곳에서 예술과 함께 머무르는 곳으로' 변화하는 지하철 역 암석 벽면을 그대로 두고 그 자체를 작품의 일부로 활용한 스톡홀름 지하철 모습 드리덴 굿윈(Dryden Goodwin)의 작품 <Linear> 스웨덴 스톡홀름의 지하철역 소개를 보면 지하철역 자체를 예술 공간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런던 지하철의 시각예술 플랫폼 <아트 온 더 그라운드>는 지하철 역사 내 공간을 활용하여 대중이 예술을 접할 기회를 확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힙니다. 그 중 사우스워크 역은 22미터에 이르는 장엄한 빌보드를 활용해 삭막한 도시풍경에 재미를 더할 작품을 공모했습니다. 작품은 지하철 노선의 직원들을 그린 거대한 연필 드로잉 60점으로 이루어졌으며 작가는 직원들의 근무지에서 선묘로 초상화를 그리고, 직원과 나눈 대화를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함께 영상으로 기록하여 그들이 일터에서 보낸 시간을 하나의 시각적인 내러티브로 엮어냈습니다. 런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지하철역은 이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우리의 일상을 예술로 채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서울의 낡은 지하철역 14곳이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문화예술철도의 첫 출발 지역인 영등포시장역 아트플랫폼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공예술을 워크숍, 포럼, 전시를 통해 더 많이 알리고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분들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술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도시공간의 환경을 바꾸고, 때로는 보존하고, 나아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냅니다. 문화예술철도 영등포시장역에서 "지역은 살아있는 예술이다"라는 모토 아래 일상에서의 예술 경험을 확대하고 재밌는 관계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 마지막 소식은 만아츠 만액츠와 미션을 함께하는 또 다른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유잠 스튜디오'는 상상 속의 그림들을 현실 속 공간을 조각하듯 실현시키는 전시디자인 프로젝트 팀입니다. 현재 유잠 스튜디오에서 문화예술철도 영등포시장역 계단미술관 프로젝트를 위해 시민분들의 인터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의 참여가 이루어져 의미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뉴스레터에 담았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의 공간이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에너지 넘치는 공간으로 구현될지 기대되는데요!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비온 뒤 조금 쌀쌀하지만 그래도 쾌적한 날씨를 만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장마가 지나고 습하고 더운 날씨가 다가오면 마스크 착용이 더욱 불편해질 거라 예상이 됩니다. 모두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코로나 바이러스 19 종식이 하루빨리 다가와 편안하고 건강한 매일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도심 속 유휴공간을 예술로 활용하는 만아츠 만액츠의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