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아츠 만액츠의 2022-2023 프로젝트 <?The Next!>의 핵심 키워드가 기후위기와 다가올 도시의 미래인 만큼, 이전 뉴스레터에서도 지속적으로 기후위기 주제를 다뤄왔었는데요. 이번에는 더 나아가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만나서 듣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 기후위기 시대, 도시의 미래에 관한 상상은 어떤 활동을 통해 가능할까요? ”
만아츠 만액츠는 문학, 사운드, 드로잉 등 다양한 예술적 감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해 접근하고 도시의 미래를 상상하고 싶었어요. 쓰기와 읽기, 소리를 내고 듣는 행위가 ‘기후위기’라는 공통의 소주제로 묶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왜 ’릴레이‘일까? 연결과 연대의 힘!
2021년 만아츠 만액츠의 한남 고가 프로젝트 중 <앓는 소리들>이라는 예술 작업이 있었습니다. 기후 문제가 지닌 심리적인 관점을 사운드, 그리고 텍스트와 더불어 소규모 공연 형식으로 풀어내는 윤수희 작가의 작업이었는데요.
앓는 소리들 Groans, 2021
기후위기가 더욱 심각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한 <앓는 소리들>은 네 편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네 편의 사운드 트랙으로 구성됩니다. ‘기후위기’라는 이슈가 관객 개인의 감각에 호소하며 사적인 경험으로 치환되는 방안으로서 작가는 텍스트와 사운드가 결합된 ‘허구적 이야기’를 고안한 것이었죠.
만아츠 만액츠는 이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올해와 내년 <릴레이 액션>을 통해 텍스트가 사운드로, 또 그림으로 ’릴레이‘되는 과정을 하나의 웹사이트에 아카이빙하여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풍부한 융복합 콘텐츠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 세 문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후 변화와 인류의 미래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1️⃣ 현재 또는 미래를 배경으로 기후변화에 의해 달라진 삶의 방식이나
2️⃣ 그로부터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의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인류를 그리는 소설들입니다!
(만아츠 만액츠도 좋아해요 👀)
이러한 장르를 Cli-Fi(Climate Fiction), 즉 기후 문학이라고 해요. 기후 문학은 과학적인 자료에 기반하여 인류의 미래를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우리에게 전달해줍니다. (대체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기후 문학을 떠올리실텐데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많다는 사실🤓) 어떤 대안이나 해결책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후변화의 위험과 관련한 현실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의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올 겨울❄️에는 문학으로 기후위기 감수성을 높여보는 것은 어떠세요? 나의 일상에서 비롯된 삶의 이야기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가 될 거라는 사실을 만아츠 만액츠와 함께 깊이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져요!
📌구독자분들께만 미리 알려드리는 <릴레이 액션> 예고!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되는 <릴레이 액션> 워크숍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함께 기후 문학을 읽으며 내 안에 잠들어 있던 ’기후감수성‘을 깨우고
#작품 준비 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작가님과의 만남을 갖습니다.
#나의 일상에서 기후위기 이슈를 찾아 연결시키는 글을 써 보기도 합니다.
#이후 작성한 글을 기반으로 나만의 사운드트랙을 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작업물들은 <릴레이 액션> 웹에 아카이빙되어 다른 분들께 영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본 워크숍은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나만의 텍스트와 사운드를 만들어보고 싶거나, 새로운 예술 활동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신청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워크숍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12월 1일(바로 내일!!) 만아츠 만액츠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