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도시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합니다 ‘코로나 시대의 경제’, ‘코로나 시대의 사회’, 그리고 ‘코로나 시대의 사랑’ 등 최근 코로나 환경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예술’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예술가들의 치밀한 사고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화예술철도 영등포시장역에서는 회피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예술가들의 고민을 담은 전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등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오프닝 전시가 우리의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며 하나씩 소개해드립니다.😊 🙋 영등포시장역 지하1층 마켓마당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주제로 지역에서 활발히 할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선보입니다 <너와 나의 거리 Street, Space, Distance> 전시는 일상의 소재를 오브제로 치환하는 작업을 하는 이희선 작가와 공공소통디자이너 젤리장&태슬남 작가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전시를 통해 사회적 거리를 가늠하며 보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일상 속에서 유지해야 하는 서로의 거리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 공간에서 잠시 동안 개인의 영역이 되는 의자의 새로운 쓰임과 변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켓마당의 전시는 7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가 궁금하신 분들은 서둘러 공간을 방문해 주세요! ![]() ![]() 일상을 위로하는 물건들, 적당한 거리의 오브제 바이러스로 인해 물리적인 접촉이 모두 제한된 일상은 낯설고 불편합니다. 일상이 변화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했던 물건들의 위계도 달라지기 시작하는데요, 물건들은 우리의 오감을 얼마나 만족시키는지에 따라 아낌을 받거나 버려집니다. 이희선 작가는 이러한 물건들의 약함을 위해서였을까요? 물건의 다른 쓰임에 주목하는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물건의 쓰임을 오히려 무의미하게 만들거나 작가 개인의 필요로 인해 변형시키는 과정들에 집중합니다. 작가의 손을 거친 물건들은 쓰임에 쓰임을 반복하고, 새로운 쓰임을 부여받고 아무 쓰임 없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위계를 만들며 꼭대기에 올라가 군림하고 있던 일상이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지금, 작가가 만들어낸 새로운 물건들은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로합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 젤리장과 태슬남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과 거리두기의 문법이 충돌하는 시점에서 새롭게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도구를 제작합니다. 변화된 일상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필요한 거리를 가늠하며 보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작가가 만들어 놓은 플로어 작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유지해야 하는 서로의 거리를 찾아보세요! 🙋 영등포시장역 지하2층 크리에이티브 샘은 미디어를 활용하여 끊임없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영등포 지역의 예술가들에게 열려 있는 예술실험실입니다💎 사람들의 일상이 규칙과 질서가 담긴 격자 모양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지나온 도로 역시 가로와 세로로 연결되어 있듯 말이에요. 이렇게 우리의 일상은 지속적이고 무의식적으로 격자 형태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아티스트 러봇랩은 디지털 미디어에 나타난 그리드 형태에 주목하여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을 시각의 근원인 빛과 함께 새롭게 표현합니다. 우리는 빛을 통해 우주 속의 생성, 소멸, 확장, 분리, 혼합을 반복하며 시각적 새로움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 러봇랩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메시지 만나보세요. 🙋 영등포시장역에는 오아시스와 같은 카페 공간이 있습니다. 라운지 사이의 갤러리 공간에서는 영등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을 소개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이 어려워진 지금, 사람들은 공동체를 위해 현재의 상황을 겸허하게 수용하면서도 새로운 여행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갔던 여행지 사진을 SNS에 올리며 그때를 회상하거나 가보지 못한 장소에 자신의 사진을 합성하여 가상여행을 떠나는 등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라운지 사이 공간에서 일상과 장소성의 결합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전시를 경험해보세요😚 우리가 마주한 시간여행 김봄 작가의 작품은 마치 그림지도를 연상케 합니다. 나무와 돌 사이를 흐르는 물이 과거의 산수풍경을 이루었다면 현대 도시에는 자연을 제압하는 빌딩과 조형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유기적 관계에 주목하고, 장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에 상상력을 더해 캔버스에 담아냅니다. 남겨진 것들의 서사 엄아롱 작가의 작품은 사물을 채집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주요 재료로 삼아 쉽게 소비되는 것, 잊혀지는 운명을 가진 주변 사물들에 대해 탐구합니다. 하나의 역할로 고정되어버린 사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변형하는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엿볼 수 있습니다. 채집과 변형 그리고 재탄생의 과정을 거친 작품들을 라운지 사이 공간에서 만나보세요. 김세희 작가의 전시는 8월 10일부터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가 시작되면 더 자세한 소식을 담아 찾아올게요 :) 문화예술철도 영등포시장역 <아트온더무브>의 SNS채널을 안내해드립니다. 시장의 활기와 정겨움을 모티브로 예술가와 향유자 사이에 오가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아트온더무브 인스타그램 : @artonthemove_seoul 아트온더무브 블로그 : blog.naver.com/artonthemove |
도심 속 유휴공간을 예술로 활용하는 만아츠 만액츠의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