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도시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합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공공예술을 비롯한 예술 분야의 소식으로 한 달에 2번씩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9월 첫 번째 소식 <코로나 시대의 예술, 삶을 되찾기 위한 과정>에 이어 두 번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전시, 온라인 아트 마켓 등 예술시장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시도들과, 오프라인 예술 활동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사례와 함께 만나보세요. 색다른 재미, 온라인 예술 활동 온라인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예술을 즐기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예술을 즐기던 방식을 깨고 새로운 감각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전 세계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쳐는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로 나를 닮은 초상화 찾기, 내 방에 실제 작품이 있는 것처럼 감상하기 등 기술을 활용하여 재미요소를 더해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형 미술관은 바이러스로 야외활동이 힘들어지자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대학교 예술학과의 졸업전시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작품 전시 방법과 매체의 활용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관람객 사이의 소통의 변화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화기획활동 긴급지원 190시간 프로젝트는 문화기획자들의 가시적인 활동뿐 아니라 구상, 상상, 대화 등 비정형적인 과정의 시간들을 한 곳에 모아 친근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를린 기반의 쾨니히 갤러리에서는 아침마다 예술가들과 함께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작품, 전시, 시사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10am series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예술을 대하는 경계를 허물고 일상으로 예술이 스며들어 올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새로운 예술 관람 접근법 [Photo_ Drive-By-Art 홈페이지] ‘Drive-By-Art’는 예술가들이 모여 문화예술의 연대를 도모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입니다. 지역 안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차도, 공원, 옥상, 집, 건물 등의 외관을 활용하여 작품을 전시하거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장소의 또 다른 전시나 공연에 대한 정보를 탐색해 볼 수 있습니다🚴
![]() ![]() 미술 감상 구독서비스 그림 이면에 숨죽이던 이야기를 만나고, 그림의 표면 밑으로 잠수하는 경험(BGA 소개 글) 'BGA(백그라운드아트웍스)'는 구독서비스와 함께 미술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한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으며 관심있는 필자의 글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오프라인 쇼케이스의 경우 온라인에서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간편하게 작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매일 밤 11시, 한 점의 그림과 이야기가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알림 메시지는 그 자체로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오프라인 예술 활동 지역 내에서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이나, 찾아가는 예술 프로젝트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처럼, 오프라인 예술 활동은 더 면밀하게 지역 안으로 들어가 다양한 형태의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 차원에서 예술가의 삶을 위한 사회적 조건들을 변화시키는 노력들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미 인프라와 예술인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독일의 경우,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하는 플랫폼 안에 예술 조직이 잘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동네 예술가들이 공연이나 이벤트, 미술·연극 수업, 요리 워크숍 등을 기획하고 소수가 참여하며 바이러스로 제한된 상황을 지역민이 함께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becomming a collecter (bac)아트페어'는 지역작가와 초보 컬렉터들이 만날 수 있는 지역예술축제입니다. 연희동에 이어 올해는 순천에서 열렸으며 생태도시, 도시재생 키워드와 함께 전시, 아트마켓, 포럼 등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오프라인 예술 활동의 경우 직접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면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정보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불편함을 느꼈다면,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안전한 관람법을 위한 직원분들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다시 인기를 끄는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마주했을 때 완성되는 힘을 잊어버리고 스크린 위를 유영하는 활동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느꼈던 감각의 무게가 온라인에서 동일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각 매체가 서로의 촉매제가 되어 활동을 확장시키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정하지만, 다양한 플랫폼을 탐구하고 모색하는 시간이 되어 예술이 침체되지 않고 잠재된 힘을 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살펴보면 좋은 사례들🍇 추석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현재 온,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조사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머릿속을 떠돌아다니는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계획들을 조금 더 명확하게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간에 '어떻게 하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복잡했던 마음과 바빴던 몸을 되돌아보며 편안하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리서치 : 김건희 인턴🙋, 백지연 인턴🙋 편집 : 만아츠 만액츠 프로젝트 매니저 조이🙆 |
도심 속 유휴공간을 예술로 활용하는 만아츠 만액츠의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