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가 고된 시간을 잘 견뎌내고 있기에 만아츠 만액츠는 더욱 뜻깊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지난 활동들을 짧게 돌아보며 두려움과 불안한 감정들을 덜고 용기와 설렘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도심 속 유휴공간의 예술적 기능전환을 시도함과 동시에 팬데믹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예술의 형태를 고민해왔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회피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예술가들의 치밀한 사고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했던 전시 <너와 나의 거리 Street, Space, Distance>와, 예술은 멈추지 않고 표출되어야 한다는 다섯 명의 예술가의 사명에 따라 기획된 전시 <시선-릴레이 예술활동>이 있었습니다. <너와 나의 거리 Street, Space, Distance> 전시는 일상의 소재를 오브제로 치환하는 작업을 하는 이희선 작가와 공공소통디자이너 젤리장&태슬남 작가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으며, 지하철 역사 내 공간에서 잠시 동안 개인의 영역이 되는 의자의 새로운 쓰임과 변형을 만나보고 일상 속에서 유지해야 하는 서로의 거리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너와 나의 거리 Street, Space, Distance> <시선-릴레이 예술활동> 전시는 다섯 명의 예술가가 활동하는 장르는 다르지만 능동적인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서로의 작업을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또한 예술 언어로서의 메시지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하고, 예술가와 향유자 사이의 다양한 스킨쉽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 <소쏘굿즈-소소하게 업사이클링 해보기>, <드로잉 클럽-물건의 이야기 상상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시선-릴레이 예술활동> 2021년에는 팬데믹 시대의 달라진 일상 속 새로운 공동체와 예술에서의 공공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New Play, New Connection, New Normal> 프로젝트가 3월부터 펼쳐질 예정입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도심의 대표적인 유휴공간인 고가하부의 예술적 활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과 지역을 잇는 물리적 특성과 주민의 커뮤니티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고가하부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전례 없는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과 사회, 경제 그리고 세계를 바꿔놓았습니다.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고조되고,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통의 감각이 되었습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서울의 대표적 고가하부 3곳(한남, 옥수, 신이문 고가하부)에서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교류의 방식과 공동체에 관하여 예술로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New Play, New Connection, New Normal>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2020년 우리의 삶의 과제는 '생존'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도래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했고 많은 변수가 삶 속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어려운 해였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위기 속에서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목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긍정의 에너지가 2021년에도 잘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새해에도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아가는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심 속 유휴공간을 예술로 활용하는 만아츠 만액츠의 뉴스레터입니다.